心の歌

障がい者支援の傍らで感じた心に与えられた天の詩想などを書き、共有します。

勝利の凱歌

秋と秋の間に
雨に濡れた川が
流れてゆく


真夏にずっと
渇いていた記憶も

真夏にずっと
耐えるしかなかった
涙も…


今は
希望になって
木の葉に乗り
流れてゆく

野原に咲いている
小さな草さえをも
秋を備えさせる
神の摂理
神の御恵み


点滴石の下
息をのんで
秋の訪れを待ちに待った
コオロギの歌声は
我が魂に響く
勝利の凱歌


秋と秋の間
二度と戻れない
川が流れてゆく


君と
私の人生
いつかは
天の倉に入る
良い麦に
生まれ変わるように


2016.9
理事兼職員 金煕淑


💛💛💛💛💛💛💛💛💛💛💛


승리의 개가


가을사이로
비에 젖은 강물이
흘러간다


한여름 내내
목말랐던 기억도


한여름 내내
견딜수 밖에 없었던
눈물도…


이제는
소망이 되어
나뭇잎을 타고
흘러간다


들판에 피어있는
작은 풀잎조차도
가을을 준비케하는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은혜


댓돌밑에서
숨죽여
가을을 기다려온
귀뚜라미 노래소리는
내 영혼에 울리는
승리의 개가


가을사이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강물이 흘러간다


너와
나의 삶도
언젠가는
하늘곡간의
알곡으로
거듭나야 하리니


2016.9
이사겸 직원 김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