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の歌

障がい者支援の傍らで感じた心に与えられた天の詩想などを書き、共有します。

垣根のスイセン



垣根に咲いた
黄色いスイセン



冬の間
誰も知らないうち
息をのんだ日々…



誰が知っただろう
一輪の花になって
そこに咲くことを



見えない世界が
見える世界に



それで、
世は美しくなれる
この上もない
希望を持つことができる



朝、
静かに目が覚めると
明るい顔で
私を迎えてくれる
黄色いスイセン



私は君を忘れる時があるけど
君は私を忘れない!
永遠な私のスイセン…



2018.3
理事兼職員 金熙淑




담장밑에 피어난 수선화




담장밑에 피어난
노오란 수선화



겨우내
아무도 몰래
숨죽인 시간들…



누가 알았으랴
한송이 꽃이 되어
그곳에 피어날줄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로



그래서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으며
더욱이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아침에
가만히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나를 맞아주는
노오란 수선화



나는 너를 잊을 때도 있지만
너는 나를 잊지 않는
영원한 나의 수선화야…



2018.3
이사겸직원 김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