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の歌

障がい者支援の傍らで感じた心に与えられた天の詩想などを書き、共有します。

谷間のユリ


君は私のお花
崖の裂け目に咲いている
君は綺麗な我がお花



君は本当に美しい
私の白いお花



誰も目を留めてくれない
この世の中で



君の名前さえも知らない
この世であっても
君は逞しく咲いている



風が吹き
嵐の中でも
私の手で君を覆い
君を守る



谷間に咲くユリのように
崖の裂け目に咲いている
私のお花



私は君を愛します
いついかなる時でも...




2018.9
理事兼職員 金熙淑



골짜기의 백합화



너는 나의 꽃이라
반석틈에 피어 있는
너는
어여쁜 나의 꽃이라



너는 참으로 어여쁜
나의 하아얀 꽃이라



너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이 세상에서



너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 조차 없는
세상이랄지라도
너는 씩씩하게 피어있구나



바람이 불고
폭풍우속에서도
나의 손으로 너를 덮으며
너를 지키리니



골짜기에 피어있는 백합화처럼
반석틈에 피어있는
나의 꽃을
나는 사랑합니다



그 어떤 때라도…
그 누가 뭐래도…




2018.9
이사겸직원 김희숙